클라우드플레어, 오라클과 손잡고 AI 워크로드 가속화 지원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보안·성능 강화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오라클(Oracle)과 협력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환경에서 자사 커넥티비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네이티브(기본 통합) 형태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공동 고객은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환경과 OCI 호스팅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클라우드플레어의 보안·성능·복원성 기능을 직접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OCI 콘솔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실시간 가시성과 제어, 통합 보안 기능을 운영할 수 있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에 따르면, 기업 네트워크와 통신 분야 의사결정자의 73%가 멀티클라우드 네트워킹을 이미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가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환경의 복잡성이 커지고 있으며, 가시성 확보와 보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톰 에반스(Tom Evans) 클라우드플레어 최고 파트너 책임자(CPO)는 “AI가 혁신을 이끄는 동시에 위협 지형도 확대되고 있다”며 “오라클과의 통합을 통해 기업은 어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보안과 속도를 최적화된 단일 플랫폼에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힉스(David Hicks) 오라클 북미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에코시스템 그룹 부사장은 “오라클은 핵심 워크로드를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조직은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전반의 복원성과 AI 워크로드 보호 수준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클라우드플레어는 현재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에게 보안·속도·신뢰성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보안 최적화, AI 워크로드 가속화, API 보호 및 글로벌 규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통합을 이어갈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