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움직이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는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29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AI 총괄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산업계, 학계, 연구소 및 정부 기관(산학연관)이 총결집한 협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는 ▲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회 정동영 더불어민주당·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등 7인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참여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등 피지컬 AI 분야의 대표적인 수요 및 공급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출범 행사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산업부·중기부 차관, 국회 의원, 기업, KAIST 교수 등 피지컬 AI 핵심 주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은 ‘피지컬 AI가 나아갈 방향’을,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얼라이언스 운영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이를 통해 얼라이언스가 국내외 피지컬 AI 산업 확장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5개 생태계 분과 ▲기술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과 5개 도메인 분과 ▲ADV(AI Defined Vehicle) ▲완전자율로봇 ▲주력산업 ▲웰리스테크 ▲ACR(AI Computing Resource)로 나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간사를 맡아 얼라이언스 운영을 지원한다.

5대 생태계 분과는 ▲기술분과장: 임우형 LG AI연구원장 ▲솔루션분과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거버넌스분과장: 민기식 SK쉴더스 대표 ▲인재분과장: 이광형 KAIST 총장 ▲글로벌협력분과장: 윤정원 AWS 코리아 대표가 맡았다. 민관 협력 모델, 국제 표준화 대응 전략 등을 도출한다.

5대 도메인 분과는 ▲ADV분과장: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 ▲완전자율로봇분과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주력산업분과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웰리스테크분과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ACR공동분과장: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로 구성했다. 이들 분과에서는 국내 산업 특성에 맞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 현장 활용 촉진 방안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참여 중인 250여개 기업 및 기관 외에도, 국내외 관련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기회를 열어두고 연말까지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 출범한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얼라이언스’와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산업AX·생태계 분과를 통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협업할 방침이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 AI 전략 컨트롤타워로서 국가AI전략위원회는 피지컬 AI를 주요 전략 과제로 선정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3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해서 피지컬 AI 글로벌 주도권 선점은 중요하다”라며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 등 정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기업 및 대학 등과 함께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