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씬스데이터랩스)

씬스데이터랩스 “오픈소스 기반 확장 가능한 분석 플랫폼 제공”

오픈소스 기반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분석 플랫폼 기업 씬스데이터랩스가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오픈소스를 선호하는 고객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을 대상으로 먼저 공략에 나선다.

씬스데이터랩스는 18일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1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 거점으로 삼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창립한 씬스데이터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뒀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부터 AI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차세대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제품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아파치 클라우드베리(Apache Cloudberry)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업이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AI/ML 워크로드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성능 분석 플랫폼 씬스DB(SynxDB)를 중심으로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속화한다.

오픈소스의 개방성과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결합한 주요 제품 솔루션으로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위한 분산 SQL 엔진 ‘씬스DB’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장성을 갖춘 ‘씬스DB 엘라스틱(Elastic)’ ▲대규모언어모델(LLM)·벡터 검색·검색증강생성(RAG)를 지원하는 AI/ML 통합엔진 ‘씬스ML’ 등이 있다.

씬스DB는 포스트그레SQL 호환성과 대규모 병렬 처리(MPP) 아키텍처를 갖췄다. 페타바이트 규모까지 확장 가능한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쿠버네티스 기반 아키텍처로 설계된 씬스DB 엘라스틱은 자동 확장과 자가 복구를 지원한다.

AI/ML 분석을 위한 통합 엔진인 씬스ML은 데이터베이스 파이프라인 내에서 모델 학습, 추론, 실시간 분석을 수행한다. 또, 별도의 AI 전용 데이터베이스 없이 씬스DB 환경 내에서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핵심 기술적 강점으로는 ▲포스트그레SQL 호환성 ▲MPP 성능 ▲쿠버네티스아키텍처 ▲AI·ML 파이프라인 내장 ▲벤더 종속 없는 개방형 혁신 등이 있다. 이와 같은 강점으로 기존 상용 데이터베이스 대비 벤더 종속성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투샤르 페드네카 씬스데이터랩스 공동 창립자는 “올해 상반기에 씬스DB를 4까지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씬스DB 5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인프라를 갖고 있지 않은 회사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태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씬스데이터랩스는 한국을 전략 거점으로 삼는다. 주로 하이테크·금융·제조·통신 등 데이터 집약적 산업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18일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1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박춘삼 씬스 데이터 랩스 한국 지사장 (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박춘삼 씬스데이터랩스 한국 지사장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아태 시장은 데이터 분석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강하다”며 “아시아 시장은 제조, 통신, 금융이 상당히 균형 있게 발전한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AI와 ML 등 기술 진화 속도가 빠르고, 고객 수요도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가 활성화된 미국 등에 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온프레미스 선호도가 높다. 따라서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먼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기존 그린플럼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씬스DB를 제안했다. 박춘삼 한국 지사장은 “그린플럼은 한국 내에서 이미 잘 구축이 되어있지만, 오픈소스에서 닫히게 바뀌고 가격 정책이 변경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이 있다”며 “이런 고객을 대상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씬스DB를 선택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ML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씬스ML로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씬스데이터랩스는 바이텍씨스템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앞으로 하드웨어 벤더나 델 테크놀로지스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을 더 크게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오픈소스 커뮤니티 강화에 나선다. 클라우드베리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한국 개발자의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씬스데이터랩스는 2027년까지 ‘하이브리드 분석을 위한 최고의 오픈 포스트그레 기반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북미·유럽·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 지사장은 “지금 당장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천천히 관심을 갖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념 증명(PoC)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린플럼 고객 외에도 씬스DB 엘라스틱은 새로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온프레미스 시장을 개척하는 제품군으로 두 가지를 병행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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