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대한체육회, 생활체육 분야 개인정보 노출 사전 예방 협력
체육 행사 개인정보 보호 위한 정보 공유·교육·홍보 강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과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9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개인정보 노출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활체육 분야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러닝과 마라톤을 비롯해 자전거, 수영 등 생활체육 참여가 늘어나면서 대회와 행사 운영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웹사이트에 노출된 개인정보 게시물은 2022년 1만9366건에서 2024년 2만1106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보이스피싱이나 명의도용 같은 범죄에 악용돼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 행사 관련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정보 공유와 점검 활동, 체육 분야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 및 노출 예방 교육·홍보, 개인정보 보호 수준 강화를 위한 기술·정책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황보성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은 “디지털화 확산으로 개인정보 유·노출의 안전지대는 없다”며 “생활체육 분야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스포츠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국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대한체육회와 회원단체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이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데 기여해 국민이 안심하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