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로고 교체 이미지 (출처=배달의민족 앱)

[커머스BN] 배달의민족, 김봉진 색 지우기 마무리하나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시절 C레벨 대부분이 배달의민족을 떠났다. 조직 리더 교체 및 리브랜딩 등 김봉진 색 지우기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8일부로 고명석 신임 CTO를 선임했다. 2020년부터 배민 기술을 이끌던 송재하 전 CTO의 후임이다. 배민에 오랜 기간 근무한 고 CTO는 배민서비스실장, 플랫폼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고 CTO는 오는 10월 28일 진행되는 배민 개발자 컨퍼런스 ‘우아콘 2025’에 CTO로서 키노트를 맡는다.

업계에서는 ‘김봉진 지우기’가 마무리작업에 이르렀다는 평이 나온다. 올해 들어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겸 법무실장, 김병우 전 우아한청년들 대표, 송 전 CTO 등 김봉진 창업주가 대표를 맡고 있던 시절 주요 직위를 맡은 이들이 모두 자리를 떠났다. 이들 모두 김 창업주가 대표를 맡은 2020년 입사했다.

김봉진 창업자 이후 대표직을 맡았던 이국환 전 대표 또한 지난해 7월 일신상의 이유로 퇴사했으며, 이외 주요 인물들 또한 지난해 퇴사했다. 배달 업계 관계자는 “올해 김범석 대표 체제 하 사내 문화와 조직을 바꾸는 과정에서 김 창업자 시절 인사들이 모두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배민에서는 ‘배민 2.0’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6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미션과 목표, 서비스원칙 등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세상 모든 것이 식지않도록’이라는 새로운 미션을 제시했다.

브랜드 이미지도 개편한다. 올해 7월부터 배민은 ‘배민 2.0’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배민의 대표 캐릭터인 배달이가 앱 이미지에서 사라지고, 배민 상징인 민트색도 기존보다 밝게 조정했으며 폰트 또한 기존 이용한 한나체에서 워크체로 교체했다.

현재 내부적으로 조직 개편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 CTO가 임명된 시기 입사한 토스플레이스 출신 백인범 신임 CPO와 윤석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총괄사장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크라우드 소싱 체계의 배민커넥트에서 로드러너로의 전환도 김봉진 체제의 배민에서 DH 중심의 배민으로의 전환을 뜻한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내년까지 전국 단위로 DH 라이더 앱인 로드러너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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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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