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샌즈랩,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실증 설명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샌즈랩(대표 김기홍)은 18일 서울 청사에서 ‘2025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데이터셋 실증 참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보안 업무에 AI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과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AI 침해 대응 모델의 현장 실증 결과와 활용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샌즈랩은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최신화 및 활용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API 연동, 전용 UI(KISA C-TAS), 데이터셋 제공 등 네 가지 방식을 통해 실증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 기관은 악성 파일(EXE·PDF·ELF) 판별, 악성 도메인 탐지, APT(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 그룹 식별 등 다양한 모델을 실무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었다.
설명회에서는 AI 모델을 적용해 최신 위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하고, 악성코드나 공격 그룹 정보를 자동 판별하는 체계를 시연했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영세기업도 즉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위협 대응 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신교 샌즈랩 이사는 “실시간 위협 대응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가 보안 체계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이번 실증으로 고도화된 AI 데이터셋이 현장에서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SA는 지난 4년간 누적 23억건 규모의 AI 보안 데이터셋을 구축했으며, 샌즈랩은 5년 연속 해당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실증은 생성형 AI 악용 위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설명형 AI 기반 대응 모델을 조기에 현장에 적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