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텐션:디’, LG전자 옥외광고 성과 측정 캠페인 성료
스페이스비전에이아이는 운영 중인 서울·수도권 공유오피스 광고 네트워크 ‘어텐션:디(Attention:D)’가 LG전자 광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어텐션:디는 성과 측정이 가능한 새로운 옥외 매체로, 이번 LG전자 캠페인을 통해 광고 성과를 정량화하고 실제 노출에 한해 비용을 지불하는 과금 방식을 입증했다. 이는 그동안 효과 측정이 불투명해 광고주들의 신뢰 확보가 어려웠던 옥외광고 시장에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파급력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월 3주간 LG전자는 어텐션:디 매체를 통해 ‘LG DIOS 식기세척기’ 영상 광고 2건을 집행했다. 캠페인에서는 여성 18~59세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으며, 광고 집행 이후 매일 해당 타깃 그룹의 실제 노출자 수(Impression)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캠페인 종료 후에는 집행 기간 동안 발생한 실제 노출에 한해 광고비를 지불함으로써, 옥외광고에서도 광고 효과를 정량화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어텐션:디의 오디언스 측정 기술은 모회사 스페이스비전에이아이(대표 이동욱)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분석 엔진을 활용한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결합된 AI 센서를 활용해 광고를 접한 관객 수·성별·연령대·시선 및 주목 시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광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한다. 기존 이동통신사 가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OTS(Opportunity-To-See) 추정보다 훨씬 정교하며, 국내외를 통틀어도 흔치 않은 혁신적 기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을 총괄한 HSAD 양인선 미디어팀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기존 옥외광고 효과에 대한 의문이 해소됐다”며, “이와 같이 성과 측정이 가능한 옥외 매체가 확산되면 광고주들의 옥외광고 신뢰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임성탄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성과 측정이 가능한 옥외매체인 어텐션:디를 통해 실제 성과 기반으로 광고비를 책정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경험은 향후 옥외 광고 집행 방식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