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국책과제 최종 선정
폴라리스오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확산’ 사업 중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연동 스케일아웃 클라우드 개발’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대형 클라우드 중심의 중앙집중형 모델을 벗어나 AI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소형 독립형 데이터센터의 보급으로 국내 AI 인프라의 자립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는 AI 반도체, 서버, GPU, 스토리지, 보안 시스템, 운영 소프트웨어 등 주요 구성요소를 하나의 랙에 통합한 초소형 형태다. 고가의 대형 설비 없이도 구축할 수 있다. 회사는 여기에 스케일아웃 구조를 적용하면 트래픽이 증가해도 유연한 확장이 가능해, 공공 및 중소·중견기업의 IT 인프라 현실에 최적화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에는 ▲이노그리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제트컨버터클라우드 ▲소프트온넷 ▲아이단바이오 ▲클라우드산업협회(KACI) 등 관련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해 기술 개발 및 실증을 공동 추진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과제에서 자사 생성형 AI 기반 문서 처리 및 분석 기술을 마이크로 데이터센터에 통합 적용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합한 형태로 정밀한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회사는 원격 및 분산 환경에서 보안성과 실시간 협업 기능을 갖춘 ‘AI 오피스’ 솔루션을 구현해, 공공 및 민간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과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시제품을 검증하고,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국산 AI 반도체 기반 기술 생태계 조성과 함께 클라우드 인프라의 기술 자립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앞서 CES 2025에서 생성형 AI 문서 에이전트 ‘AI Nova’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한국형 AI 인프라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의 AI 전환 속도를 높이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