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종단간 암호화 솔루션 ‘퀀텀 세이프라인‘ 출시
PQC 기반으로 ‘인증·전송·저장’ 보안 체계 구축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은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을 적용한 종단간 암호화(E2E, End-to-End Encryption) 솔루션 ‘퀀텀 세이프라인’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에 보유한 인증서 기반 솔루션과 일회용비밀번호(OTP) 솔루션에 이어 E2E 암호화 솔루션까지 더해지면서, 양자보안 전주기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된 퀀텀 세이프라인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선정한 표준 PQC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안전한 키 교환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메시지, 파일, 로그 등 실제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송신자와 수신자 간에 안전하게 전송하며, 제3자가 내용을 열람하지 못하도록 보호한다.
아톤은 이번 출시로 ▲‘퀀텀 세이프가드’(사용자·기기 인증) ▲‘퀀텀 세이프OTP’(2차 인증) ▲‘퀀텀 세이프라인’(데이터 보호)으로 이어지는 인증·전송·저장 전 과정의 양자보안 체계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아톤 측은 “기존 솔루션이 인증 또는 키 교환 과정만 보호한 데 비해, 퀀텀 세이프라인은 키 보호와 실제 데이터 암호화까지 포함해 전 구간의 보안을 실현한다”며 “서로 다른 보안 솔루션을 조합할 때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나 보안 취약점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PQC 기반 E2E 암호화 기술은 실시간 보안이 중요한 금융, 의료, 제조, 국방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예를 들어 ▲비대면 진료 시 환자정보 보호 ▲제조공정 내 센서 데이터 실시간 전송 ▲국방 지휘·통신의 암호화 등에 적용 가능하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PQC 기반 종단간 암호화 솔루션을 갖춤으로써 인증부터 데이터 보호까지 양자컴퓨터 시대의 모든 보안 요구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금융권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보안 산업과 공공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