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스타트업 이해 돕는다”…‘혁신의숲 2.0’ 공개

스타트업 성장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이 고도화된 데이터와 기능을 탑재한 ‘혁신의숲 2.0’을 4일 정식 공개했다.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스타트업 데이터를 수집·활용·분석하는 전 과정을 전면적으로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혁신의숲 측은 설명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신규 데이터 추가와 고도화다. 투자 유치 시 추정 기업가치, R&D 과제, 직원당 매출액 등 신규 항목이 추가되며, 기업당 약 110개에 달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월 1회 였던 데이터 업데이트 주기를 단축해 소비자 유형 데이터는 매주, 방문자 데이터는 일간 단위로 반영된다. 손익 및 재무 데이터 제공 기간도 기존 3년에서 최대 7년으로 늘어나, 기업의 성과를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사용자 맞춤 기능을 강화했다. 관심 기업을 그룹화해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이 추가됐고, 20개 이상의 확장된 검색 필터를 통해 원하는 기업을 기존보다 세밀하게 탐색할 수 있다. 최대 3개 기업을 시계열로 비교하는 기능, 엑셀 형식의 데이터 다운로드 기능 제공, 개인에게 맞춤화된 메인 페이지에서의 유사 기업 추천 등 사용자의 탐색 효율성과 분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분석 기능을 도입했다. AI를 통해 각 기업의 110여 개 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종합 비즈니스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도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더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읽어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화했다고 이 회사 측은 강조했다.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시선과 분석 기준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혁신의숲도 그 흐름에 발맞춰 도약이 필요했다”며 “혁신의숲 2.0은 사용자들이 스타트업의 흐름을 더욱 정확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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