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102종 목소리 합성…무료 베타 공개

‘보이스젠’ 베타 2.0 출시
음성 합성 속도·품질 개선

한빛소프트는 인공지능(AI) 음성합성 서비스인 ‘보이스젠(VoiceGen)’의 베타 2.0 버전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이스젠 베타 2.0 서비스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베타 기간 중 무료로 모든 기능이 제공된다. 생성한 아바타 영상 및 음성 파일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며, 한빛소프트 공식 유튜브에서 보이스젠의 구체적인 활용 예시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베타 2.0은 1.0 버전에 비해 음성 합성의 품질과 속도가 대폭 향상되면서 실제 사람 목소리에 더욱 가까운 서비스를 구현했다. 음성의 깔끔함을 결정하는 잡음도는 3배 이상, 발음의 정확도는 2배 이상 개선됐다. 성우 녹음 대비 문장 1개당 생성 시간이 3분의 1 수준이고 여러 개의 문장을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신규 콘텐츠인 ‘인공지능 아바타 생성’이 추가되면서, 한빛온 포털의 공식 마스코트인 ‘한비’와 ‘꽃비’가 보이스젠의 대표 아바타로 등장했다. 텍스트로 문장을 입력하면 한비와 꽃비가 말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생성된다.

보이스젠 이용자들은 한비와 꽃비 외에도 다양한 연령대로 남녀노소 아바타의 말하는 영상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성해 웹에서 확인하고, 고화질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보이스젠 베타 2.0 버전에서 제공하는 목소리는 총 102종이다. 이번 버전에서는 기존 7가지 감정(일반, 행복, 놀람, 슬픔, 화남, 역겨움, 공포)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화체가 추가돼 이용차의 창의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구민재 한빛소프트 AI-XR팀 팀장은 “음성의 속도와 피치 조절에 따라 같은 목소리라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라며 “보이스젠 베타 2.0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본인의 목소리를 AI화 하기 원하는 개인 사용자, 서비스에 보이스젠을 접목하기를 원하는 기업 등은 보이스젠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별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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