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도커뮤니케이션, AI CCTV로 산사태·침수 조기 탐지 실증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19일 서울 강남구 도시관제센터에서 열린 ‘AI 기반 자연재난 대응 활성화 간담회’에서 AI CCTV 기반 재난 대응 실증 사례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행정안전부·환경부, 재난 대응 AI 기업과 연구기관·유관기관이 참석해 AI 기반 재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ICT 규제샌드박스(신기술을 일정 기간·범위 내에서 시험 적용하도록 허용하는 제도) 실증 특례를 국내 최초로 적용받아, 6월부터 부천시와 AI CCTV 구축·실증을 진행 중이다. 핵심은 지자체가 적법 절차로 수집한 CCTV 원천(원본) 영상을 기업에 제공해 AI 학습에 활용하고, 지능형 관제 모델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쿠도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이 모델은 실제 산사태·침수 등 재난 상황에서 정밀 객체 인식과 자동 탐지 기능을 끌어올려준다, 관제센터가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피해 범위·확산 속도를 빠르게 예측·대응하도록 돕는다.
토론 세션에서는 민·관 전문가들이 ▲공공 보유 고품질 데이터 활용 ▲현장 적용성 확대 ▲지속 운영을 통한 정확도 향상 ▲공공 도입을 위한 제도 지원을 제시했다. 이는 데이터 기반 AI 학습의 중요성과 맞닿아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용식 대표는 “기후 변화로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AI는 재난 대응 체계를 혁신할 핵심 기술”이라며 “산사태·침수와 같은 상황을 더 신속·정확하게 예측·대응하는 시스템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고, 스마트시티와 국가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실증을 발판으로 AI CCTV 중심 재난안전 플랫폼을 지자체·공공 전반으로 확대하고, 국내 AI 기반 스마트시티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