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개팀, 국제 해킹 대회 ‘데프콘 CTF’서 우승·3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BoB)’ 멘토와 수료생이 포함된 국내 4개 팀이 ‘2025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 33)’에서 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데프콘 CTF는 미국 해킹·보안 컨퍼런스 ‘데프콘’ 기간에 열리는 국제 해킹방어대회다. 올해 본선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예선 195개 팀 중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MMM(Maple Mallard Magistrates) ▲SuperDiceCode ▲Cold Fusion ▲Friendly Maltese Citizens 등 4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모두 BoB 수료생과 멘토가 포함돼 있으며, MMM팀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SuperDiceCode팀은 3위를 차지했다.
BoB 멘토와 수료생들은 이 밖에 ‘DEFCON ICS빌리지’에서 열린 산업제어시스템(ICS) 해킹방어대회 ‘Red Alert ICS CTF’에서 우승했다. BoB 12기 수료생들은 ‘Maritime 해킹 빌리지’에서 선박 사이버보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은 “인공지능(AI)가 보안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BoB를 한 단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화이트해커를 계속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 god8889@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