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프렌즈, 2025년 상반기 첫 반기 흑자 달성
반려동물 전문 커머스 플랫폼 펫프렌즈가 2025년 상반기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회사에 따르면 펫프렌즈의 2025년 6월 말 기준 상반기 거래액은 734억5000만원, 매출은 626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비 각각 8.1%, 9.6%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0.5%, 당기순이익률은 0.7%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매출은 1171억원으로, 2021년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GS리테일의 인수 이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15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1.6%p 상승했
펫프렌즈는 지난해 5월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처음 돌파하고 2025년 2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는 일회적인 수익성 개선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 흐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펫프렌즈는 ▲높은 고객 충성도 ▲향상된 협상력 ▲운영 효율화 ▲사업 영역 확대 등이 외적 성장과 수익성 강화의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개인화와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펫프렌즈 고객의 1년 내 재구매율은 85%에 이르며, 객단가 역시 매년 약 10% 상승하고 있다.
또 지난해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교섭력 확보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마진이 높은 PB 비중 증가로 올해 2분기 PB 매출은 전체 거래액의 20%에 달했다. 자체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한 물류 운영 효율화와 효율적인 시스템과 인력 운용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고도 덧붙였다.
커머스 외에도 광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점도 주효했다. 2024년 4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향후 펫프렌즈는 펫커머스 1위 입지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라이프사이클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의 도약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커머스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조·유통·헬스케어·라이프 등 밸류체인 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 하반기에는 커머스 사업의 성장을 강화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PB 브랜드 육성, 펫 보험 및 커머스, 병원 광고 사업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윤현신 펫프렌즈 대표는 “2024년 5월 월간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상반기에 반기 흑자를 기록,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높은 고객 충성도와 사업 영역 확대 등을 통해 펫커머스 1위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만들어낸 것에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