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비욘드신세계, 계열분리의 신호탄일까
백화점 앱에 ‘이커머스’ 더한 신세계
신세계는 처음으로 자체 앱 내 이커머스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지난 5일 앱 ‘신세계백화점’에 추가된 이커머스 서비스 ‘비욘드 신세계’가 그 주인공입니다.

비욘드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앱 내에서 이용자가 신세계의 상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입점사 중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브랜드 상품을, 신세계백화점 앱 내에서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보여줍니다.
기존 앱이 오프라인에 초점을 맞췄다면, 온오프라인으로 확장되는 겁니다. 지금까지 신세계백화점 앱은 오프라인 고객을 위한 역할만 했습니다. 예를 들어 백화점 점포를 방문하는 이용자를 위한 주차권 등록, 포인트 적립, 매장 안내 등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구매는 불가능했죠. 신세계는 SSG닷컴의 신세계백화점 전문관 ‘신세계몰’ 내에서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위탁 판매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판로를 운영했습니다.
여전히 비욘드신세계는 기존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를 전담한 SSG닷컴과 밀접하게 움직입니다. 비욘드신세계 내 상품 정보와 결제 인프라는 모두 SSG닷컴에서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카테고리 페이지, 상품 상세 페이지 등은 SSG닷컴과 동일하죠.

신세계백화점 앱을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편의성이 한 층 높아진 모양새입니다. 이전에는 상품 정보를 보다가 마음에 들면 SSG닷컴으로 넘어가 사야했는데, 이제는 앱 내에서 한 번에 구매가 가능해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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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