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브, 시스코 출신 김미정 한국지사장 선임
글로벌 AI 및 데이터 서비스기업 그루브는 시스코시스템즈 출신 김미정 시니어 매니저를 한국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그루브는 지난 6월 컨설팅 서비스 회사 프리코우 투자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김미정 지사장 선임을 토대로 한국 투자를 강화하고 사업 확장 로드맵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미정 지사장은 서강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약 23년간 IT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시스코시스템즈에 약 15년 간 재직하며 엔터프라이즈, 공공기관, 커머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업 전략 수립과 현장 실행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GVSE 팀을 총괄하며 고객 분석, 커버리지 모델 설계, 시장 진입 전략 수립 등을 주도했다. 목표 매출 대비 9분기(2020년 4분기~2022년 4분기) 연속 100% 이상 초과 달성했으며, 2022년 3분기에 200% 이상 초과 달성해 전체 시스코 GVSE 영업팀 중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2년 연속(2021년, 2022년) 시스코에서 ‘최우수 관리자상’을 수상했다.
김미정 지사장은 고객사 산업 특성과 IT 인프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 계약(EA), 시스코 매니지드 서비스(CMS), 사이버 보안 전략적 제휴 계약(SRA) 등 다양한 IT 계약을 기획했으며,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약 백만 달러 규모의 EA 거래를 성공적으로 성사시키는데 기여했다.
김미정 지사장은 “단순히 기술 제공에 그치지 않고, 고객 과제를 전략적으로 정의하고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 그루브 철학에 공감해 합류를 결정했다”며 “그간의 경험을 통해 국내 기업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고, 그루브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견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룬 라이소니 그루브CEO 및 공동 창업자는 “김미정 지사장은 기술과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통찰력은 물론,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입체적 시각을 갖춘 리더”라며 “한국 내 전략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요 파트너들과 협업 체계를 본격화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실질적인 고객 혁신 사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루브는 미국 실리콘밸리(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글로벌 AI 및 데이터 서비스 회사로, 클라우드 기반 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실행 중심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IT 기업들이 업무 시간당 과금을 청구하거나 전략 문서만 전달하는 방식과 다르게, 전략 수립부터 구현 및 운영까지 직접 수행하는 통합형 서비스 모델을 통해 미국과 한국을 넘어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