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테크놀로지, 의료 생성형 AI 플랫폼 완수 성과 공유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지난 15일 생성형 AI 플랫폼 ‘HAI’ 오픈 설명회를 개최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과를 공식적으로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사는 2024년 12월 계약 체결 후 ‘입원환자 전주기 기록지 작성 및 의료원 지식 상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공동 개발을 진행해 이달 플랫폼 개발을 마쳤다. 의료 기록 전 과정에 LLM 기술을 적용해, 국내 의료분야에서 LLM 기반 진료 플랫폼을 실제로 구현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적용 대상은 뇌졸중, 담낭염, 제왕절개분만, 수정체 수술,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등 5개 진료과의 주요 질환이다. HAI의 EMR 초안 작성 기능은 환자 데이터와 진료과별 맞춤 항목을 활용해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높였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의료진의 기록 작성 시간은 연간 약 8만3000시간 줄고, 진료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연간 30일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식기반 AI 서비스의 경우, 병원 규정 1057건을 학습해 80% 이상의 정확도를 나타냈다.
사업을 총괄한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이사는 “생성형 AI 플랫폼 완수를 계기로, 향후 진료 지원, 데이터 관리, 환자 서비스 등 의료 AI 영역 확장과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코난 LLM은 공공·국방·의료 세 부문을 주축으로 수행 실적을 확보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의료 플랫폼 완수로 국내 생성형 AI의 실질적 의료 혁신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 ▲범용 생성형 AI 챗봇 ‘KEMI’ 개발 ▲최근 경기도청 ‘경기도형 특화 LLM 구축’ ▲대법원 ‘법률 특화 LLM 개발’ 등 주요 기관의 LLM 사업을 수주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측은 “독보적인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달 과기부 K-AI 사업에 주관사로 참여했고, 한국을 대표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2022년 12월 자체 개발에 착수했다”며 “꾸준한 성능 고도화와 폭넓은 사업 수행 실적을 동시에 갖춘 모델은 코난 LLM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