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그룹, 핸디소프트 인수…공공 SW 진출

폴라리스오피스오피스그룹은 국내 공공기관 그룹웨어 솔루션업체 핸디소프트를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계열사 폴라리스AI 및 폴라리스세원을 통해 핸디소프트의 최대 주주인 오상헬스케어 외 4인으로부터 지분 36.8%(714만2858주)를 약 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추가로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기업 가치 제고와 재무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핸디소프트는 공공, 금융, 기업, 대학,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1300여개 고객사와 20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한 국내 협업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그룹웨어 솔루션 ‘HSO10’은 공공기관에서 채택했고, 고객 재계약률은 90% 이상으로 충성도 높다. 핸디소프트는 최근 ‘국방 온나라 2.0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전산정보원장 감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공공부문 문서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자사 AI와 클라우드 기술력을 핸디소프트의 공공기관 네트워크와 결합해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공공기관에서 널리 사용 중인 HWP파일 기반 웹기안기 솔루션을 핸디소프트 그룹웨어에 API 형태로 공급 중이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 솔루션과 폴라리스오피스의 AI 기반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해 시장 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계열사인 폴라리스AI는 핸디소프트의 기업 시스템 구축 및 하드웨어 공급을 전담할 예정이다.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시스템 통합(SI) 및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을 제공해 그룹 차원의 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 인프라까지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역량을 확보해 공공 및 기업 시장 전반에서 그룹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 측은 “핸디소프트가 보유한 공공기관 고객 네트워크에 폴라리스오피스의 AI와 클라우드 기반 SW 기술력을 결합하면, 공공부문의 DX와 AX를 성공적으로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형 변화를 이끌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사 제품인 ‘폴라리스 오피스 AI’의 판매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