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씨티에스, ‘AI 이노베이션 데이터센터’ 개소

아이티센씨티에스(대표 권창완)는 고성능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갖춘 ‘AI 이노베이션 데이터센터(이하 AI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티센씨티에스에 따르면 AI 센터는 엔비디아의 H200 GPU와 시스코의 400G 이상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초고속 및 초저지연 AI 전용 인프라를 구현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이번 AI 센터에 CPU를 거치지 않고 GPU 간 직접 메모리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RoCE(RDMA over Converged Ethernet) 기술을 도입했다. AI 워크로드 수행 시 발생하는 네트워크 병목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분산 훈련과 실시간 추론 환경에서 최소 40% 이상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이뤘다. GPU 간 통신 효율을 개선해 AI 모델이 수백 테라바이트 규모 데이터셋을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여기에 시스코의 차세대 AI 네트워크 아키텍처 넥서스 하이퍼패브릭을 함께 적용했다. GPU 클러스터와 스토리지, 컴퓨팅 노드 간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AI 모델 학습 속도는 최대 60% 향상됐고, 데이터 전송 지연은 2μs 이하로 단축할 수 있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수천개 노드 간 선형 확장이 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를 구현해 초지능형 AI 인프라의 기반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센씨티에스 측은 “AI 센터는 데모 센터 형태로 운영되며, AI 기술 및 인프라를 실증하고 고객 맞춤형 아키텍처를 테스트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앞으로 아이티센그룹 전반의 AI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처리 속도가 핵심인 산업군인 공공기관, 금융권,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이티센씨티에스 측은 “시스코의 넥서스 하이퍼패브릭 아키텍처는 RoCE 네트워크 기반 AI 인프라가 느리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며 “진정한 AI 성능을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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