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SN, 법률 특화 LLM ‘앨리비 아스트로’ 출시
리걸 인공지능(AI) 기업 BHSN(비에이치에스엔, 대표 임정근)이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앨리비 아스트로(allibee astro)’를 정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앨리비 아스트로는 방대한 법령·판례·정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 사전학습(CPT)을 통해 리걸 전문성을 높였다. 변호사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으로 실제 법률 실무에 사용되는 언어 구조와 문맥을 훈련했다. 범용 AI 대비 법률 도메인에 특화된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
BHSN은 앨리비 아스트로의 핵심 역량으로 질문의 맥락을 파악해 문서 간 논리 관계를 파악하는 추론과 BHSN이 상용화한 AI 계약 검토를 꼽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능으로 평균 100장 분량의 영문 건설도급계약서(EPC)를 1분만에 검토하고, 조항 해석과 수정 방향 제안 등 법률 이해를 기반한 전문가 수준 논리 구축을 할 수 있다. 글로벌 규제 및 정책 문서 검색과 분석도 가능하다.
BHSN은 사전 기술검증으로 앨리비 아스트로의 글로벌 LLM 대비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 내부 보안이 중요하거나 독자적인 리걸 LLM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구독형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부터 설치형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유연성과 높은 기동성을 갖췄다.
임정근 BHSN 대표는 “앨리비 아스트로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현업에서의 실질적 효용성까지 입증한 법률 특화 LLM”이며 “높은 정확도와 전문성을 요하는 법률 분야의 문서 생성 및 검토 등을 리걸AI를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리걸AI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