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그룹 다큐브, 자연어 SQL 변환 국제 벤치마크 1위 달성

웹케시그룹 사내벤처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다큐브(대표 윤예지)가 국제 자연어-데이터 질의 변환(이하 NL2SQL) 성능 평가 벤치마크 ‘스파이더 2.0(Spider 2.0)’에서 ‘DBT’ 부문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다큐브에 따르면 이번 성과로 다큐브의 자연어 기반 데이터 조회 및 분석 기술이 국제적 기술 기준에서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다큐브는 복수 테이블 간 조인, 중첩 조건 쿼리, 그룹핑 및 정렬 등 고난이도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다큐브는 2021년 웹케시그룹 사내벤처로 출발해 지난 4년간 NL2SQL 분야에 집중 투자해 왔다. 이 과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력과 독자적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재창업하려는 웹케시 전략에 기술적 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웹케시는 AICFO, 브랜치Q, 서울페이 등 다양한 금융 AI 에이전트 출시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다큐브 측은 “스파이더 2.0의 성과는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이 특정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실증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소버린 AI와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과 함께 특화 영역에 집중한 고도화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윤예지 다큐브 대표는 “이번 스파이더 2.0 1위는 SQL을 몰라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고객의 불편을 혁신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출발했다”며 “기술을 통해 고객사에서 데이터 조회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큐브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