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전 사업 균형 있게 성장”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와 함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블리페이의 성장과 전 사업 부문의 균형 있는 실적 상승이 수익성과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매출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인 ‘에이블리’,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 모두 상반기 기준 매출과 거래액이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전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성장했다.
현재 결제 수단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에이블리페이’ 또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2분기 에이블리페이 결제 금액은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지난해 3분기 대비 4.7배 증가했다. 회사는 “일각에서 제기된 ‘신용카드 결제 추정치’를 근거로 한 결제액 감소 우려는 완전히 일축된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에이블리와 4910 플랫폼 모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출시한 4910은 상반기 평균 월 이용자 수(MAU) 121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5배 증가했다.
또 글로벌 사업인 일본 쇼핑 앱 ‘아무드(amood)’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소 K-셀러의 ‘글로벌 진출 거점’ 역할을 확대하며 한국 상품의 해외 유통을 적극 키워갈 전망이다. 최근 성수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확충하며 K-커머스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강석훈 대표는 “다양한 ‘셀러와 상품’, 이를 유저와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이커머스 본질에 집중해 온 것이 경쟁력이자,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며 “앞으로도 셀러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성장이라는 ‘상생’ 기조를 기반으로 판매자가 국내 여성, 남성 이커머스 시장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국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