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앤앤에스피, ‘N2SF 전환·OT 보안 시장 공략’ 협력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와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가 국가 망 보안체계(N²SF) 전환과 운영기술(OT)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해 손잡았다. 양사는 지난 29일 경기도 과천 소프트캠프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공공기관의 N²SF 전환에 맞춰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솔루션을 공동 제안하고, 공공·금융·일반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영업과 기술 협업을 강화한다.
주요 협력 제품은 소프트캠프의 웹 격리 기반 보안 원격접속 서비스 ‘실드게이트(SHIELD Gate)’와 앤앤에스피의 차세대 크로스도메인솔루션(CDS) ‘앤넷CDS(nNetCDS)’다. 두 솔루션은 기밀·민감·공개로 구분된 데이터 등급에 따라 보안 통제를 차등 적용하며, N²SF 환경에서 인공지능(AI)·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활용과 보안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구조다.
실드게이트는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기술을 적용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업무 중요도에 따른 정보 통제 기준을 명확히 적용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이다.
앤넷CDS는 도메인 간 데이터 전송을 안전하게 중계하는 솔루션으로, SSL 암복호화와 다계층 콘텐츠 필터링 기능을 통해 트래픽 가시성과 위협 차단을 동시에 제공한다.
양사는 OT 보안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소프트캠프의 ‘게이트엑스캐너(GateXcanner)’는 공장과 발전소 등의 OT 환경에서 외부 반입 파일의 위협을 탐지하고 무결성을 검증하는 키오스크형 솔루션으로, USB 등 저장매체를 통한 파일을 검사하고 안전한 파일만 광디스크로 제작해 내부 반입을 지원한다.
앤앤에스피는 지능형 이상징후 분석 솔루션 ‘앤넷엔디알(nNetNDR)’, OT 네트워크 수집장비 ‘앤넷프루브(nNetProbe)’, OT 네트워크 센서 ‘앤넷센서(nNetSensor)’ 등으로 구성된 L1~L3 계층 모니터링 체계, 산업용 이더넷 장애진단시스템 ‘앤넷애널라이저(nNetAnalyzer)’, PLC 보안 게이트웨이 ‘앤넷티에이지(nNetTAG)’ 등을 통해 OT 전반의 보안 대응 역량을 갖췄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망분리 환경에선 제한되던 AI·SaaS 활용이 N²SF 환경에선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차등적인 보안 정책이 필수”라며 “앤앤에스피와 함께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보안 체계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두 회사는 N²SF와 OT 보안 환경 모두에서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