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엔터프라이즈, 고려대 의료원 무선망 구축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ALE)는 고려대학교 의료원(이하 고대의료원)의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ALE는 서울 수도권 내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캠퍼스 전역에 미션 크리티컬 무선 인프라를 구축했다. 고대의료원은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 병원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고대의료원은 기존의 노후화된 무선 네트워크로 인해 통신 사각지대 발생, 의료 장비의 통신 속도 저하, IoT 장비 증가에 따른 무선망 과부하 등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ALE는 파트너사인 비아이엔 솔루션과 협력해, ALE의 옴니스위치 제품군의 스위치와 옴니액세스 스텔라 제품군의 액세스 포인트를 결합한 고성능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했다. 모든 장비는 옴니비스타로 중앙 통합 관리되며, 완전한 이중화를 구현했다.
분산형 컨트롤러리스(controller-less) 아키텍처는 기존 중앙 집중형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며, 의료 및 보건 환경에 필요한 확장성과 신뢰성을 제공해 운영 생산성을 약 20% 증가시켰다. 또한 ALE는 독립형 무선 침입 방지 시스템(WIPS)을 함께 도입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표준 이상의 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했으며, 의료분야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충족하고 환자의 민감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2월 시작돼 올해 2월에 완료됐다.
옴니액세스 스텔라 WLAN 솔루션의 분산형 아키텍처는 고대의료원 3개 병원 캠퍼스 전역에서 미션 크리티컬 무선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새롭게 구축된 무선 인프라는 기존 대비 50% 이상 향상된 의료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으며, 이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같은 핵심 시스템에도 적용된다.
컨트롤러리스 아키텍처에는 의료 사물 인터넷(IoMT) 장비 도입 시 별도 스캐닝 안테나가 필요 없어 IoMT 배치 비용을 약 50%를 절감할 수 있었다. 향상된 네트워크 성능은 의료진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의료진이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병원 운영 전반의 비용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고성능 무선 연결성과 원활한 로밍 환경을 통해 의료진은 병원 내 어디서든 디바이스를 소지하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동시에 환자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IoMT 장비 통합은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과 자동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져, 간호사들의 업무 부담도 크게 줄였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을 통합해 고대의료원의 의료 장비 추적 및 자원 최적화를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고대의료원은 향후 스마트병원 고도화 전략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윤주성 고려대학교 의료원 의학지능 정보실, 정보기획팀장 은 “ALE와 비아이엔솔루션과의 파트너십은 고대의료원에게 제약이 되었던 무선 인프라를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으로 전환시켰다”며 “새로운 네트워크의 탁월한 성능은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이전에는 네트워크 제약으로 도입할 수 없었던 첨단 의료 기술까지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춘식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 한국 지사장은 “헬스케어 산업은 변함없는 네트워크 신뢰성을 요구한다”며 “ALE는 고대의료원의 통신 사각지대와 네트워크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병원과 의료진의 가장 핵심 업무인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