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 미국 지사, 60억원 규모 물류 자동화 공급 계약
지능형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씨메스(CMES, 대표 이성호)는 북미 지역의 프리미엄 식품 원료 제조사와 약 430만달러(약 60억원) 규모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유제품 및 식물성 분말, 시즈닝 등 맞춤형 식품 원료 솔루션을 제공하며 북미 식품 산업 전반에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향후 2년에 걸쳐 진행되며, 씨메스 미국 지사가 주계약자로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2025년에는 5대의 포대 팔레타이징 솔루션이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첫 발주는 이번 주 약 108만달러(약 25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번 공급 물량 이후, 내년도 계약부터는 씨메스의 3D 비전 시스템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해 사업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씨메스 측은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포대 팔레타이징 솔루션이 고객사의 고중량 포대 제품의 적재 공정을 자동화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북미 식품 원료 제조 및 물류 산업은 인력난과 비용 상승으로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씨메스 측은 기대했다.
씨메스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자사 3D 비전 시스템을 통합하여 더욱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효율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북미 식품 및 물류 산업은 자동화 도입 초기 단계지만,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씨메스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