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파트너 라이브’ 편성 대폭 확대…“중소·신진 브랜드 육성”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라이브 커머스 ‘올영라이브’로 중소·신진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올리브영은 올영라이브에 지난해 처음 도입한 ‘파트너 라이브’ 편성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회에서 올해는 105회, 내년에는 500회 이상으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 라이브는 입점 브랜드들이 올영라이브 포맷을 활용해 자체 기획하는 라이브 커머스다. 올리브영은 카메라, 조명 등 전문장비와 공간 대여 등 참여 브랜드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올리브영N 성수’에 설비 일체를 갖춘 ‘커넥트 스튜디오’를 마련해 입점 브랜드에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하는 브랜드가 모바일 앱에서 접속하는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름과 대표 상품을 광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올리브영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905만명이다.

특히 매출 견인 효과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6월 올영세일 기간 파트너 라이브를 진행한 신진 더모 브랜드 파티온의 경우목표치 대비 약 200%의 매출을 기록했다스킨케어 브랜드 셀퓨전씨는 목표치 대비 160% 수준의 매출을 냈다. 올리브영은 파트너 라이브 같은 새로운 방식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상반기 올영라이브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다고 강조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파트너 라이브는 입점 브랜드들이 올영라이브의 인기 포맷을 활용하면서도 각 브랜드에서 특별히 부각하고 싶은 요소를 자유롭게 강조할 수 있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고관여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팬덤을 구축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말했다.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리브영은 파트너 라이브 외에도 입점 1년 전후의 신진·인디 브랜드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펀딩 프로모션을 도입했다

이외 올리브영은 라이브 커머스의 신상품과 신생 브랜드를 소개하는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신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신상 티켓팅을 오는 8월부터 신상 라디오로 개편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매출 증대 효과가 입증된 올영라이브는 소비자와 접점이 필요한 신진 K뷰티 브랜드에게 유용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진 브랜드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과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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