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2025년 상반기 취미·취향 카테고리 거래액 226% 증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2025년 상반기 취미·취향 관련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도 87%가량 늘었다.

중고나라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취미 관련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거래액이 가장 급성장한 카테고리는 만화책(572%), 키덜트(524%), 야구의류/굿즈(406%), 스타굿즈(278%) 순으로 나타났다.

키덜트와 스타굿즈는 거래량에서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피규어, 프라모델, 레고 등 키덜트 관련 상품의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9%, 스타굿즈 상품의 거래 건수는 364% 급증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던 골프와 캠핑용품 카테고리는 올해 각각 23%, 25%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중고나라 측은 “감성·팬덤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전통적인 취미나 레저 활동보다는 희소성과 리셀 가치가 높은 ‘수집형’ 취미 품목에 거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인기 검색어에서도 수집형 취미 품목이 상위에 올랐다. 중고나라 상반기 인기 검색어 상위 10개 중 5개가 취미 관련 용품이었으며, 이 가운데 키덜트 품목이 1위(레고), 4위(건담), 6위(피규어)를 차지했다.

중고나라 최인욱 대표는 “중고거래 시장은 이제 단순한 2차 유통을 넘어, 개개인의 취향과 가치가 반영된 소비 트렌드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가 빠르게 거래로 연결될 수 있도록 거래 편의성과 플랫폼 신뢰도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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