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판매액 1000억원 돌파
무신사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패션 시장에서 처음으로 누적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무신사는 지난달 진행한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패션 시장 비수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가 2025년 상반기(1~6월)에 발생한 오프라인 스토어 판매액 데이터를 합산한 결과 누적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말 기준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3곳과 ‘무신사 엠프티’ 2곳 외에도 자체 운영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27곳 등의 오프라인 판매액을 모두 더한 수치다.
월별로 보면, 지난 1월에 최초로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4월에는 160억원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또 특히 야외 활동과 나들이 수요가 크게 증가한 지난 5~6월에는 두달 연속으로 판매액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무신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는 1300만명에 이른다.
무신사는 2021년 5월 자체 브랜드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23년 하반기에는 온라인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 150~200여개를 한데 모은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까지 잇따라 오픈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6월에 진행한 무진장 여름 블프 행사를 통해 온라인 판매액 기준 24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는데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반기 기준 1000억 원 돌파라는 상징적 기록을 만들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시장에서 고객 수요가 높은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