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래빗워크, 광고제작용 클라우드 렌더링 환경 구축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는 시각특수효과(VFX) 기반 광고 콘텐츠 제작사 래빗워크와 공동으로 클라우드 기반 렌더링 환경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래빗워크는 기존 워크플로우를 공동 분석하고 요구사항에 따른 맞춤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함께 설계, 구현했다. 고객이 직접 인프라를 제어할 수 있는 방식을 적용했다.

양사는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실행하며, 실제 제작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기술 완성도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프레임당 평균 32분이 소요되던 렌더링 작업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15~16분 수준으로 단축, 약 100%의 속도 향상을 기록했다. 대규모 병렬 처리도 1시간 내에 완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래빗워크는 메가존클라우드와 AWS의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실시간 인터랙션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PoC 및 기술 협의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GPU 클라우드 인프라와 생성형 AI 기술, 인터랙션 요소를 융합해 몰입도 높은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래빗워크 박찬목 3D팀장은 “이번 클라우드 기반 렌더링 환경 구축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실시간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프라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오전 요청을 당일 오후에 납품하는 수준의 속도로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전체 제작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김승룡 유닛장은 “반복되는 수정 요청과 긴급 일정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전체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앞으로 디지털콘텐츠제작(DCC) 툴 사용, 실시간 협업, 렌더링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유연한 제작 환경을 구축하고, 로그인 통합 및 협업 시스템 연계를 통해 장소나 장비에 상관없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제작 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