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테크놀로지스, 허깅페이스에 자체 개발 sLLM 공개

AMD 기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기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이하 모티프)가 개발한 파운데이션 소형언어모델(sLLM) ‘모티프 2.6B(Motif 2.6B)’를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모티프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sLLM은 경량화된 고성능 AI 모델이다. 모회사인 AI 인프라 전문기업 모레(Moreh)가 설립 초기부터 추구해 온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클러스터링 소프트웨어(SW)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모티프는 첫 모델로 공개한 모티프 2.6B는 26억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진 sLLM으로, 동급뿐 아니라 70억개 매개변수 모델의 성능도 넘는다고 설명했다. 모티프는 정확한 성능 비교를 위해 각 개발사가 공개한 테크니컬 리포트의 점수와 설정값을 동일하게 적용해 벤치마크 점수를 산출했다.

성능 비교 결과, 모티프 2.6B는 70억개 매개변수를 가진 미스트랄 7B 대비 134%의 성능을 보였으며, 특히 고성능을 요하는 고난도 수학 및 과학, 코딩 능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모티프는 동급인 1B~3B 모델과의 비교에서도 구글 젬마1(2B) 대비 191%, 메타 라마 3.2(1B) 대비 139%, AMD 인스텔라(3B) 대비 112%, 알리바바 큐원 2.5(3B) 104%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모티프는 모티프 2.6B의 기술적 특징으로 문맥 이해 능력을 강화를 꼽았다. 회사는 “잘못된 문맥을 참고해 부정확한 문장을 생성하는 오류를 줄이고, 필수적인 핵심 문맥에 집중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최근 가트너는 기업의 sLLM 사용량이 2027년까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3배가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며 “sLLM은 저전력으로 구동되고 슈퍼컴퓨터 없이 운영이 가능해 비용 효율성이 매우 높아 실제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선보인 모티프 2.6B를 활용해 우리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틱 AI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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