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인증협회,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 결선 10팀 선정
총 209개팀 참가…모바일 신분증 활용한 실용 아이디어 제안
한국디지털인증협회는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의 결선에 진출한 10개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의적인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하고 라온시큐어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했다.
총 209개팀이 참가해 예선 경쟁률 20.9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팀들은 모바일 신분증(모바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등)을 연계한 실생활 중심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주요 제안 사례는 ▲디지털 금전 계약 ▲구인·구직 매칭 ▲디지털 위임·공증·내용증명 ▲AI 스마트 병원 동행 ▲모바일 반려동물 신분증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설문조사 등이다.
예선 심사는 지난 6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했으며, 창의성·실현 가능성·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20개 예선 통과팀 중 10개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이들 팀은 향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기술 고도화 작업을 거치게 된다.
최종 수상 5개팀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팀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 총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라온시큐어, LF인베스트먼트, 액시스인베스트먼트, 영국 벤처캐피탈 심산벤처스는 별도 심사를 통해 팀당 최대 10억원 규모의 창업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GDIN은 글로벌 진출, 해외 투자 유치, 경영 컨설팅 등 후속 지원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기혁 한국디지털인증협회 회장은 “참가한 모든 팀들의 열정과 창의성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블록체인과 AI 기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K-DID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곽중희 기자>god8889@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