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킨텍스점 ‘스타필드 마켓’ 새단장

이마트가 오는 26일 킨텍스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장보기를 넘어 휴식과 문화를 아우르는 ‘신개념 공간 혁신 모델을 적용,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했다.

이번 리뉴얼은 지하 1층 트레이더스와 일렉트로마트를 제외한, 지상 1·2층 영업면적 1만4694㎡(4445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 리뉴얼에서 이마트는 3인 이상 가구 비중이 높은 수도권 서북부 광역 상권의 특성을 고려했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약 100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서북부 광역 상권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다. 이마트는 “일산을 넘어 반경 7km 이내 김포한강, 파주운정까지 아우르는 광역 상권을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이 상권을 분석한 결과, 고양시의 3인 이상 가구 비중은 41%, 인접한 김포시는 43%, 파주시는 38%로 전국 평균 3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최근 GTX-A 개통으로 킨텍스점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향후 3기 신도시 장항지구에 약 1만여 세대 입주가 예정되는 등 개발 호재 역시 이번 리뉴얼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상권 가구 구성을 고려해 이마트는 이마트는 지상 1, 2층 핵심공간에 스타필드 마켓 시그니처 특화존인 ‘북 그라운드’와 ‘키즈 그라운드’를 넓게 조성했다. ‘북 그라운드’는 436㎡(132평)으로 조성되었으며, 바로 옆 스타벅스를 면적 446㎡(135평)으로 방문자들이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면적을 2배 확대했다. 지상 2층에 있는 키즈그라운드는 연면적 60㎡(약 18평)으로 조성돼, 자녀가 있는 3040 고객이 쇼하면서, 아이들과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양시 최초로  실내 트램폴린 파크 ‘바운스 더 퍼스트’를 도입했고, 가족 외식 수요를 겨냥해 무한리필 뷔페 ‘애슐리’와 인기 초밥 브랜드 ‘갓덴스시’ 등도 운영한다.

또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고객 수요에 맞춰 브랜드 구성을 리뉴얼했다. 선호도가 높은 기존 브랜드는 대형화해 구색을 넓히고, 신규 테넌트는 도심형 쇼핑몰 수준으로 강화했다.

특히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고객 선호가 높았던 기존 브랜드는 최대 3배 가량 매장 면적을 확대했다. 이마트는 무신사 스탠다드, 모던하우스, 데카트론, 신세계팩토리스토어  등 신규 인기 브랜드도 대거 유치해 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9월 오픈 예정이다.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은 지난해 8월 리뉴얼 오픈한 뒤 올해 5월까지 약 9개월간 누계매출이 리뉴얼 이전 동기간 대비 36%, 방문객 수도 12% 가량 늘었다.

또 이마트가 고객 주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뉴얼 오픈 시점부터 올해 5월까지 고객 체류 시간을 분석한 결과, 리뉴얼 이전 동기간 대비 ‘3시간 이상 6시간 미만’ 시간을 보낸 고객 수는 163% 늘어났다. 또 4시간 이상 5시간 미만 머무르며 시간을 보낸 고객은 리뉴얼 이전 동기간 대비 184%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유명 F&B 브랜드를 포함해 무인양품 등 전체 테넌트 매출은 리뉴얼 오픈 이후부터 올해 5월까지 리뉴얼 이전 동기간 대비 4.8배 늘어났다.

이마트 위수연 개발혁신본부장은 “선제적 투자를 통해 킨텍스 상권 내, 기존 랜드마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며,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여가와 쇼핑이 융합된 ‘스타필드 마켓’만의 독보적인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