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CNCF에 슬랙 엔터프라이즈 무상 제공 중단 통보

세일즈포스가 클라우드네이티브컴퓨팅재단(CNCF)에 무상 제공해오던 슬랙의 엔터프라이즈 버전 지원을 중단했다. 이에 CNCF 측은 20일 협업 환경을 백업 모드로 전환하기로 했다.

CNCF는 지난 16일 블로그를 통해 “슬랙 작업 공간이 오는 20일부터 엔터프라이즈 플랜에서 무료 플랜으로 다운그레이드 된다”고 공지했다.

세일즈포스는 CNCF와 커뮤니티에 기업용 플랜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CNCF는 며칠 전 슬랙으로부터 이전처럼 지원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플랜의 종료로 CNCF 커뮤니티의 슬랙 환경에 90일 분의 메시지 기록만 보관된다. 현재 사용중인 일부 앱과 워크플로우는 비활성화돼야 한다.

FAQ에서 CNCF는 20일 전까지 저장된 파일과 고정된 게시물에 저장된 주요 파일과 정보를 깃허브 파일이나 구글독스 등으로 복사하고, 해당 위치로 연결하는 북마크를 생성하라고 요청했다. 비공개 채널의 경우 아카이브에 백업불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대체 저장소로 이동하라고도 했다. slackdump를 사용해 백업하라고 조언했다. 사용자그룹도 사라질 수 있다.

다니엘 크룩 CNCF 시니어 디렉터는 “우리의 슬랙 관리팀은 모든 공개 슬랙 채널 기록을 백업하는 등 제한 사항을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CNCF 슬랙 작업 공간 사용 방식에 따라 이런 변경 사항 중 일부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 측은 연말 새로운 협업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스코드가 대체 플랫폼으로 거론됐다.

세일즈포스는 2017년 CNCF에 가입했다. CNCF는 지난 10년 간 슬랙을 사용해왔다. 세일즈포스는 슬랙을 2021년 인수했고,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무상 제공하며 재단에 기여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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