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오는 7월 더블 데이트 기능 출시
글로벌 소셜 매칭 앱 틴더는 친구와 함께 더블 데이트 상대를 탐색하고 만날 수 있는 더블 데이트 기능을 오는 7월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더블 데이트는 이용자가 친구와 한 팀을 이뤄, 다른 더블 데이트 기능을 사용하는 이용자와 매치에 함께 만날 수 있는 기능이다.
더블 데이트 기능은 앱 메인인 프로필 탐색 화면의 우측 상단에 있는 ‘더블 데이트’ 아이콘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더블 데이트를 함께 할 친구는 최대 3명까지 초대할 수 있으며, 다른 더블 데이트 프로필을 확인하고 ‘좋아요’를 하면 된다.
틴더는 “친구와 함께하는 데이팅을 통해 만남에 부담은 줄이고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틴더는 ‘매치메이커(Matchmaker)’ 및 ‘데이트 일정 공유하기’ 기능으로 친구 또는 가족을 데이팅 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에 이어, 이번 더블 데이트 기능으로 틴더에서의 스와이프(Swipe) 경험의 범위를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데이팅 경험으로까지 확장하려 한다.
앞서 틴더는 일부 국가에서 더블 데이트 기능을 테스트했다. 이 때 더블 데이트 프로필 이용자 약 90%가 29세 이하였으며, Z세대 이용률이 높았다. 또 개별 이용자 기준 더블 데이트 채팅에서 기존 1대1 대화 대비 메시지를 35% 더 많이 주고 받았다.
또 더블 데이트 테스트 기간 동안 해당 기능을 사용한 여성 이용자가 기존 개별 프로플보다 더블 데이트 프로필에 ‘좋아요’를 할 확률이 4배 높았고, 해당 기능을 사용한 이용자의 매칭률도 크게 늘어났다.
틴더는 테스트 기간 동안 신규 및 재방문 이용자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더블 데이트 초대를 수락한 이용자 중 약 15%는 틴더를 처음 이용하거나 최근 계정을 재활성화한 이용자로 나타났다.
더블 데이트 기능은 현재 미국 및 일부 국가에서 사용 가능하며, 7월 중 전 세계 출시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