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마이크로소프트, AI 동맹 영수 회담
짐 굿나잇 SAS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8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SAS 이노베이트 2025’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양사 동맹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자 컴퓨팅 분야로도 협력을 확장한다는 발표도 내놨다.
SA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 플랫폼과 생성형 AI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분석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에서 SAS 바이야 제품군을 활용할 수 있으며, SAS 바이야의 생성형 AI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파운드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짐 굿나잇 CEO는 “기술과 기업이 가능성에 적응하는 방식 모두에서 인상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AI가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냐”고 사티아 나델라에게 질문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모델과 모델 기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면 사전 학습 확장 법칙과 테스트 시간, 컴퓨팅 확장 법칙 모두가 균일한 추론 기능을 갖춘 점점 더 강력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SAS의 제품이나 깃허브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등으로 코드 완성, 이메일, 작곡, 엔터프라이즈 및 웹 데이터 검색 등을 질문하고 답을 얻던 것에서 1년반 만에 이제 기본적으로 디지털 동료에게 전체 작업을 할당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AI 제품은 꽤 현실적으로, 일하는 방식, 주변의 작업 흐름, 작업 결과물을 바꾸고 있다”며 “그 힘과 계속 증가하는 능력, 가격 인하도 흥미롭지만 그보다 그것을 중심으로 구축되는 제품이 가장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굿나잇 CEO는 “관련된 데이터의 규모도 놀라운 속도로 증가했으며, 오늘날 기업이 관리해야 하는 정보의 양은 복잡성을 처리하고 이러한 워크로드를 확장할 수 있는 기술로 충족돼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은 에이전틱 AI가 모든 것에 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인터뷰에서 대형언어모델만으로 부족하다고 한 발언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고객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와 AI의 성숙도 곡선에서 우리가 어느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며, 리더는 어떻게 뒤처지지 않도록 확신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나델라 CEO는 “생성형 AI는 계획을 세우는 데 사용할 수 있지만, 계획의 실행은 많은 결정론적 워크플로우 또는 결과를 보장할 수 있는 ML 모델 및 통계 모델로 수행될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파트너십, 애플리케이션, 작업 부하를 패브릭과 애저 마켓플레이스로 가져와 고객이 모든 제품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은 많은 파트너십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성숙도의 관점에서 사람들이 워크플로우에서 이러한 제품을 매일 사용하기 시작하도록 하고, 그런 다음 우리가 해온 일과 앞으로 일어날 일을 가장 잘 결합하는 플랫폼 기능을 사용해 제품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굿나잇 CEO는 “많은 고객이 생성형 AI를 넘어 전체 스펙트럼의 AI 기능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워크플로를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에 공개 미리보기로 제공되는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 상의 SAS 디시전 빌더와 같은 두 회사의 협력은 흥분되는 일이며,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SAS 바이야 워크벤치를 구입한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델라에게 양사의 협력 솔루션에서 어떤 부분을 마음에 들어하는 지 물었다.
나델라 CEO는 “SAS 의사결정 빌더를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으로 가져오는 아이디어”라며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SAS는 의사결정과 관련해 해온 최고의 일 중 일부를 데이터에 가깝게 가졌고 SAS의 작업과 솔루션을 마켓플레이스에 내놓음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이 접근할 수 있고, 러분의 정체성을 둘러싼 마찰을 공동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AI 기술은 패브릭 생태계의 일부이며, SAS 바이야 워크벤치에서 내가 본 배포 데이터 중 일부는 과거에 8시간이 걸리던 배포 작업이 이제 30분 만에 완료된다”며 “양 팀이 함께 모여 배포 속도에 대한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는 것은 환상적”이라고 강조했다.
굿나잇 CEO는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방안에 대해 물었다. SAS가 주목하고 있는 양자와 AI 기술의 하이브리드 방식을 강조하면서다.
이에 사티아 나델라는 “자연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최고의 컴퓨팅 도구는 고성능 컴퓨팅이지만, 이는 기껏해야 근사치”라며 “양자 컴퓨팅은 더 많은 사소한 아키텍처를 넘어 실제로 자연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흥미로운 점은 그 과정에서 AI라고 하는 새로운 도구를 발견했다는 것”이라며 “AI는 검색 공간을 줄이며, 가령 새로운 물질에 대한 새로운 분자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앞으로 컴퓨터, 화학, 생물학 또는 기타 여러 분야가 양자와 AI의 결합으로 진정으로 가속화될 것이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SAS와 다시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올랜도(미국)=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