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응답 기업 96%, 2025년 생성형 AI 관련 직무 채용 예상”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는 13일 2024년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이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96%는 2025년 생성형 AI 관련 직무 채용을 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금융 서비스, 정보통신기술, 제조, 유통 등의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고위 IT 의사결정권자 4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WS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은 2025년 전체 IT 예산 중 54%를 생성형 AI에 배정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통적 IT 지출 항목인 보안(20%)과 컴퓨팅(17%)보다 높다. 국내 기업의 63%는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구현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CAIO(최고 AI 책임자)와 같은 전담 AI 임원을 임명했다. CAIO는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생성형 AI 전략 수립과 실행, 그리고 효과적인 변화 관리를 통한 AI 혁신 문화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만, 현재 AI 변화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조직은 10%에 불과하다고 AWS는 설명했다.
AWS는 증가하는 AI 인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내부 인력 역량 강화와 외부 전문 인력 확보를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조직의 96%가 2025년 생성형 AI 역량을 요구하는 직무에 대한 채용을 준비 중이다.
AWS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의 54%는 생성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AWS는 직원 교육과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해, 인력 격차 해소와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샤운 난디 AWS AGS 테크놀로지 디렉터는 “AI 시대에 있어 CAIO의 역할은 필수불가결할 것”이라며, “조직이 생성형 AI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AI 리더들은 기업의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규모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창의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