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 엔비디아 로드맵 맞춰 800VDC 제품 내년 하반기 출시

디지털 인프라 및 연속성 솔루션 전문기업 버티브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800VDC 전력 아키텍처 로드맵에 발맞춰 전략적 방향을 21일 발표했다.

버티브는 800VDC 전력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으로, 이는 엔비디아의 ‘카이버(Kyber)’·‘루빈 울트라’ 플랫폼 출시에 앞서 2026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버티브는 이를 통해 고객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과 함께 전력 및 냉각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AI 팩토리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냉각·통합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환경에서 랙 단위 전력 수요가 300kW를 초과함에 따라, 800VDC는 구리 사용량, 전류 및 열 손실을 줄여 보다 효율적이고 중앙 집중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 버티브의 차세대 포트폴리오는 중앙 정류기·고효율 DC 버스웨이·랙 단위 DC-DC 컨버터·DC 호환 백업 시스템 등을 포함하며, 기존의 강력한 AC 기반 전력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예정이다.

버티브는 지난 20여 년 동안 ±400VDC를 활용한 다양한 구축 사례를 통해 DC 전력 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왔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 전략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바 있다.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통신망·통합 마이크로그리드·미션 크리티컬 시설의 핵심 부하를 지원하며, 고전압 DC 아키텍처의 안전한 설계·구축·운영 분야의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버티브의 800VDC 포트폴리오는 하이퍼스케일 환경의 단일 AI 존을 위해 설계됐으며, 모든 구성 요소가 단일 모듈형 확장 시스템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컴퓨트 유닛’ 전략의 핵심 요소다. 버티브는 AC와 DC 아키텍처를 모두 지원함으로써, 진화하는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스콧 아멀 버티브 글로벌 포트폴리오 및 사업부문 수석 부사장은 “갈수록 진화하는 GPU와 AI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맞춰, 전력 및 냉각 솔루션 역시 에너지 효율성과 고밀도 요건에 걸맞는 혁신을 요구한다”며 “버티브는 수십 년에 걸쳐 글로벌 통신·산업·데이터센터 분야에 고전압 DC 아키텍처를 구축해 왔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 내 AI 팩토리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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