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1분기 매출 성장률 17%…세 분기째 기대치 하회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 분기동안 292억7000만달러 매출과 115억달러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1일(현지시간)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AWS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23% 증가했다. AWS 매출은 아마존 전체 매출의 19%를 차지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사업에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에 비해 AWS는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을 내놨다. 월가는 당초 294억2000만달러 매출을 전망했었다. AWS는 3분기 연속으로 기대치에 못미쳤다. 다만 영업이익은 예상치 105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17%란 매출 성장률은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다. 단, AWS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39.5%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AWS 2025년 1분기 실적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AI 세대 등장 전에 AWS가 수천억달러 규모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그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AI 사업은 연간 수십억달러의 매출 실행률을 기록 중이며, 매년 세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대비 부진한 성장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분기동안 애저 매출 성장률 33%를 기록했다.

앤디 제시 CEO는 “전년 대비 성장률은 실제로 운영되는 기반에서의 성장률 함수일 뿐”이라며 “1170억달러의 연매출 실행률과 약 17%의 성장률은 여전히 상당한 성장”이라고 답했다.

AWS의 1분기 자본 투자는 243억달러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AWS는 앤트로픽을 비롯한 여러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에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WS는 올해 1050억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매출 1557억달러를 기록했고, 전년보다 20% 증가한 영업이익 184억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71억달러(주당 순이익 1.59달러)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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