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기업은행에 ‘AI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 공급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는 IBK기업은행 외국인 특화 점포에 AI 기술 기반 다국어 통번역 시스템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특화 점포인 안산외국인금융센터 내 5개 상담 창구에서 최대 38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안산시의 특성을 고려해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다.
플리토의 AI 통번역 솔루션은 문맥 간 추론을 통해 번역 속도와 정확도를 올렸다. 또한 산업별로 고유명사와 전문 용어 등을 정기적으로 학습해 사용할수록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이번에 공급한 솔루션에는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뿐만 아니라 기업은행 전용 금융상품 등 고유명사에 대한 용어집 학습을 통해 언어별 음성 인식률을 개선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플리토는 외국인 고객이 자사 솔루션을 통해 모국어로 신속·정확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어 금융 서비스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IBK기업은행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언어권의 외국인 고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외국인 고객이 자국 은행처럼 쉽고 편안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혁신적인 AI 언어 데이터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