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임대점포 17곳에 계약 해지 통보”

홈플러스는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진행해온 점포 임대주 61곳 중 17곳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전체 점포 126곳 중 절반이 넘는 68곳을 임대해 쓰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부 개시된 회생절차에 따라 임대점포 임대주 61곳과 임대료 조정 협상을 진행해왔다. 나머지 7곳은 지방자치단체와 계약하거나 폐점이 예정된 곳이다.

홈플러스는 계약 해지 통보에 대해 기한 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측은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답변 기한인 5월 15일 내에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임대주와 협상에 임했으나, 안타깝게도 일부 임대주들과 합의를 기한 내에 마무리하지 못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법원의 승인을 받아 계약 해지 통보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또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답변기한까지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해지권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으로, 당사는 계약 해지 통보 후에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임대주와의 협상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점포 소속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며, 이로 인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점포 직원들에게는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하여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고 소정의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이 새로운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