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1분기 매출 460억…역대 최대 분기 매출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460억원,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37억원이라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 성장은 헥토파이낸셜의 해외 서비스와 PG(전자결제대행) 신규 가맹점 거래 확대와 종속 회사 매출 증가에 힘입었다. 다만 선정산 구조인 ‘휴대폰 결제’ 매출이 급성장해 대손충당금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회사는 초기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책정했지만 실질적인 수익성 역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올 1분기 대손충당금 증가분을 제외하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가량 성장했다.

수익성 확대에는 PG 매출 증가와 수익성 높은 간편현금결제 비중 증가 효과가 주효했다. PG매출은 신규가맹점 유입과 휴대폰 결제 거래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간편현금결제는 계좌기반 회원제 상품 ‘내통장결제’와 ‘휴대폰 결제’ 등 수익성 높은 결제수단 비중이 늘어나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올해 기존 사업 수익성 확대와 더불어 해외 정산 서비스 본격 가시화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신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함께할 계획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지난 1분기는 해외서비스 및 휴대폰 결제 등 사업 성장으로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도 내용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해외서비스 확대 및 키오스크 등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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