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올해 패션 소상공인 대상 펀드에 1000억원 지원한다

무신사가 패션 분야 소상공인 브랜드 육성에 약 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입점 브랜드의 성장 단계별로 특성에 맞춰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세분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오는 5월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5년 파트너 펀드 프로그램’ 참여사 모집·선정한다. 올해 말까지 약 1000억원의 자금을 연간 최대 6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성장 단계와 규모에 맞춰 ▲인큐베이션 파트너 펀드(Incubation Partner Fund) ▲그로스 파트너 펀드(Growth Partner Fund) ▲코어 파트너 펀드(Core Partner Fund) 등 3가지로 나눴다. 회사는 ‘입점 브랜드의 성공이 곧 무신사의 성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중소 규모 패션 소상공인 브랜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에서 지난해 거래액 1억원 이상을 달성한 브랜드 수(PB 제외)는 1931개로 전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 또, 1억원을 돌파한 입점 브랜드 가운데 대기업 계열 및 제도권 브랜드를 제외한 90%가 연 거래액 50억원 미만의 소상공인이었다고 강조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를 현재의 자리까지 이끈 것은 입점 브랜드의 성공이 곧 무신사의 성공이라는 철학이 밑바탕이 된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중소 K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최가람 기자> ggchoi@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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