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 AI NDR 솔루션 일본에 공급한다…파이어플랫폼·PSI와 협약
샌즈랩(대표 김기홍)은 파이오링크 도쿄 오피스에서 일본 현지 벤더사인 파이오플랫폼, PSI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탐지 대응(NDR) 일본 시장 판매 및 서비스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샌즈랩은 자사의 AI 기반 NDR 솔루션 ‘MNX’를 바탕으로 한 일본향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MNX는 네트워크상의 모든 트래픽을 가시화하고 AI로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실시간 탐지해 담당자에게 대응 가이드를 제시해 관제 역량을 높여주는 샌즈랩의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다. AI 어시스턴트 기능이 탑재돼 있다.
파이오플랫폼은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가 일본 현지에 설립한 회사다. 일본 내 통신, 전기, 자동차, 공공, 일반기업, 제조업 등 분야별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SMB)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형 제품과 공공·기업에 적합한 구축형 제품을 제공한다.
총판을 맡은 PSI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유통사다. 토종 기업이니만큼 주요 통신사, 상사, OA제조사, 공공기관 등 일본 전 지역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할 만큼 탄탄한 영업망으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있다. PSI는 현재 포티넷, 체크포인트,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 또한 공급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샌즈랩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NDR 소형화 개발에 성공하게 되면서 기존의 큰 규모의 엔터프라이즈는 물론 보안에 취약한 방화벽 위주의 SMB까지 시장 공략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고, 이것이 곧 인구 노령화로 인해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파이오플랫폼 오기원 대표는 “눈여겨보았던 우수한 국산 솔루션을 일본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또한 자랑스럽다”며, “IT 관리자가 부족하거나 없는 일본 중소·소호 사업 환경에 적합한 AI NDR 솔루션인 만큼 SMB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폭발적인 매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샌즈랩 김기홍 대표는 “성능을 위해 장비 스펙을 올리기 보다는 기술로서 성능을 이루어 내고자 했던 열정과 진심이 국경을 넘어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기회이니만큼 현지 장비들과의 AI 차단 연계 및 탐지 연동 개발로 일본 시장에 AI NDR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