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2차 모바일 앱 개편…콘텐츠 맞춤 큐레이션 강화

카카오의 콘텐츠CIC는 포털 다음(Daum) 앱 2차 개편을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다음 앱 내 콘텐츠 맞춤 큐레이션을 강화하는 데에 집중했다.

먼저 앱 내 콘텐츠 큐레이션 챗봇 ‘디디(DD)’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디디는 이용자 개인의 콘텐츠 소비 성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뉴스 콘텐츠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또 이용자들이 많이 본 뉴스나 주요 이슈 요약 등으로 최신 소식도 제공한다.

또 다음 숏폼 콘텐츠 서비스명을 ‘다음 루프(loop)’로 변경하고, 앱 하단에 ‘루프’ 탭을 신설했다. 루프 탭 상단에는 ‘추천’, ‘인기’ 탭과 검색 영역을 추가했다.

추천 탭에서는 이용자 개인 맞춤형 추천 콘텐츠를 스크롤을 통해 계속 제공한다. 또 인기 탭은 좋아요와 조회수 등 이용자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 있는 숏폼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노출한다.

다음 앱 내 기존 하단 탭에도 ‘지역 뉴스’, ‘멀티샵’ 등 하위 콘텐츠 탭을 추가했다. 콘텐츠 탭 내 시범운영하는 ‘지역뉴스’ 탭은 4월 신규 입점한 제휴 언론사의 지역 뉴스를 제공한다. 쇼핑 탭에는 여러 브랜드와 쇼핑 채널로 구성된 ‘멀티샵’ 탭을 더했다.

또 사용 환경도 개선했다. 화면을 좌우로 쓸어 넘겨 하단 탭 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변경했으며 홈 탭 피드에 뉴스, 스포츠, 연예 탭 등 주요 콘텐츠 탭 바로가기를 추가했다.

양주일 콘텐츠CIC 대표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기 위해 다양한 추천 및 탭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라며, “연내 새로운 숏폼 콘텐츠 출시와 디디(DD) 고도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다음 앱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