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모바일앱 리뉴얼 한달 만에 2030 가입자 60% 늘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앱(이하 세븐앱) 리뉴얼 한달여 만에 2030세대 가입자 수가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O4O 서비스 재편을 위해 세븐앱을 리뉴얼했다. 기능과 메뉴 접근성을 강화하고 이용 속도를 향상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이에 편의점 앱 서비스 중 이용 빈도가 높은 ‘사전예약주문’, ‘택배’, ‘재고찾기’, ‘쏘옥보관’ 등을 메인화면 전면에 배치했다.

세븐앱 리뉴얼 오픈한 3월 4일부터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났다. 또 신규 가입자 중 2030 고객의 비중은 60% 가량이다.

재고찾기와 택배 이용 빈도가 가장 빠르게 늘어났다. 리뉴얼 이후 재고찾기 이용수는 70% 가량 증가했으며, 택배 이용 빈도도 3.5배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은 앱 리뉴얼과 함께 자체 물류망을 이용하는 ‘착한택배’를 오픈한 것이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앱개편을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자 하는 이유로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O4O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 세븐앱 이용이 오프라인 매출 증가로 직결된다는 판단에서 기반했다고 설명했다.

사전예약 주문 등 추가 매출 증대에도 세븐앱이 기여한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세븐앱 리뉴얼 오픈 이후 현재까지(03/04~04/15) 사전예약주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배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는 한 편, 세븐앱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상품 도입을 통해 주고객층인 모바일 세대를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O4O플랫폼팀장은 “최근 젊은 소비층에게는 모바일 앱이 브랜드의 얼굴로 여겨질 만큼 모바일 환경 개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세븐앱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