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한전KDN, 에너지 분야 공급망 보안 강화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한전KDN과 에너지 분야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KISA는 이날 한전KDN 나주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에 대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에너지 분야에서 공급망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에너지 분야 공급망 관리체계 적용 및 기술 협력 ▲에너지 분야 사이버 위협 예방 및 대응 협력 ▲글로벌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 등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KISA는 최근 몇 년간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련 사고가 증가했다며, 보안 가이드라인을 개발·공개하고 기술 실증과 정책연구를 진행하며 공급망보안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한전KDN은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가 전력기반시설에 대한 정보보안 인프라 구축과 컨설팅, 사이버 보안관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력 계통 공급망 보안관리체계 구축, 국내외 사이버보안 규정 준수와 사이버위협 예방·대응 체계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SA 이상중 원장(=사진 오른쪽)은 “ICT와 융합하는 새로운 에너지 산업 환경에서 사이버 위협은 국가 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선제적 공급망 보안 관리는 국가의 근간을 지키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KISA는 공급망 보안 강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에너지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에너지 기업이 보다 안전하게 에너지를 생산·유통·수출하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DN 박상형 사장(=사진 왼쪽)은 “에너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이버 위협 역시 지능화되고 있어 전력 계통의 공급망 보안 관리 체계는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며 “한전KDN은 에너지 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 사이버보안의 전문화 및 고도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양 기관이 시너지를 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