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이드, 1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3D 프린팅 기술 스타트업 ‘매이드(MADDE)’가 총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이드는 현대자동차에서 분사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반도체 장비, 우주항공, 소형원자로 등에 사용하는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제조한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현대차증권이 참여했다. 매이드는 유치한 투자금을 실리콘 카바이드(SiC) 부품 생산설비 확충, 국내외 마케팅, 판로 개척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후공정까지 자체 내재한 생산 시설을 완비해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매이드는 “기존 금속 가공 중심 제조공정을 3D 프린팅 기반으로 전환한 기술과 사업모델이 고난이도 정밀 부품이 필요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높은 내열성과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반도체와 항공우주 분야에서 매이드 제품이 기존 공정 대비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밝혔다.
조신후 매이드 대표는 “이번 투자로 후공정까지 전체 생산 시설을 갖추는 데 성공하여 자체 생산이 기능해졌다”며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매이드는 지난 1월부터 현대자동차 협력사 자격으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참여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북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