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2025년 3월 월간 BEP 달성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 3월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트렌비는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의 기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트렌비의 2024년 1~3분기 영업손실은 각각 6억8000만원, 12억5000만원, 8억7000만원이었다. 2024년 4분기 들어 영업손실은 1억5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2025년 1분기에 들어선 후 트렌비의 영업손실은 1월 1억600만원, 2월 6000만원을 기록, 3월에 2000만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트렌비는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글로벌 진출 성과에 힘입어 이번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중고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해 새 상품과 중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했다. ‘셔플(Shuffle)’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새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자신의 중고 상품을 트렌비에 판매하고 그 판매 대금으로 다시 새 상품을 구매하는 흐름을 만들었다는 설명했다. 정품 감정센터를 설립해 가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3초 만에 정확한 판매 감정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또한 흑자 전환에 주요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트렌비는 글로벌 플랫폼 ‘트렌비 닷넷’으로 해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트렌비 닷넷은 오픈 후 초기 3개월간 해외 거래액 1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 UAE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트렌비는 글로벌 및 중고 서비스의 매출총이익이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3월에 42% 가량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트렌비는 이번 손익분기점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이익 전환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업계 간 경쟁 활동을 넘어, 자체적인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서비스 성장’과 ‘수익 확대’ 양대 분야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트렌비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20억원으로 설정했다. 

트렌비 박경훈 대표는 “트렌비가 집중해 온 여러 노력들이 결실을 맺으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번 손익분기점 달성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들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명품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트렌비만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