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
에이블리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회사의 올 1분기 거래액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늘어났다. 회사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침체 및 패션 업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여성, 남성, 글로벌 각 시장에서 고무적인 성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 2분기에 접어든 4월 첫 주(1~7일) 봄옷 쇼핑 수요가 집중되며 실적이 계속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특히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의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강조했다. 2023년 하반기 첫선을 보인 4910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6배 늘어났다. 일본 쇼핑 앱 아무드 또한 거래액이 90% 가량 늘어났다.
현재 이용자 수도 계속해 늘어나고 있다. 에이블리와 4901의 남녀 이용자 수를 합치면 현재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계열 플랫폼 MAU는 1100만명을 돌파했다. 3월 기준 4910 활성 사용자 수(MAU)는 170만명을, 에이블리 지난달 사용자 수는 980만명을 기록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대표 서비스인 에이블리를 중심축으로 신사업인 4910과 아무드가 빠르게 시장 입지를 넓히며 고르게 성장한 점을 이번 성과 원동력으로 봤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여성 패션 플랫폼 최초 연 거래액 2조 원을 돌파하고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여기에서 창출한 이익을 신사업에 재투자한 결과, 4910과 아무드 등 신규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패션 업계 성수기인 하반기를 앞두고 에이블리를 비롯한 각 서비스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전사 기준 연간 흑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강석훈 대표는 “거래액, 매출, 사용자 수 모든 측면에서 여성 패션 플랫폼 업계 1위를 확고히 한 에이블리의 성공 방정식을 4910과 아무드에 적용한 결과, 과거 에이블리의 성장세를 뛰어넘는 가파른 속도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AI 개인화 추천 기술’, ‘셀러 및 유저 풀(Pool)’ 등 자사가 지닌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이커머스 생태계 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