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작년 매출액 3배 늘어…적자폭은 42% 줄어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는 2024년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하고 당기순손실은 4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뱅크샐러드의 2024년 매출은 196억원으로 전년(68억원) 대비 약 18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42% 감소한 13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보상비용에 해당하는 63억원을 제외하면 당기순손실은 73억원으로 줄어든다.

회사는 마이데이터 정식 도입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뱅크샐러드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 2023년 매출액은 55% 증가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영업이익·당기순이익 기준 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뱅크샐러드는 대출·카드·보험 등 종합 금융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로 성장, 신규 개인금융자산관리(PFM)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층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과 건강 서비스 영역 등 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상품 중개의 경우 대출 홈 개편·대출 쿠폰 서비스 고도화로 주요 대출 고객을 공략하는데 성공했으며, 대출 제휴 금융사를 70여 개로 늘려 220여 개 대출 상품을 확보했다. 뱅크샐러드의 대출 실행액은 전년 대비 240% 증가한 바 있다.

카드 발급량도 60% 증가했다. 데이터 타겟팅 기술, 초개인화 카테고리 설정을 통해 핵심 고객을 늘려 카드 중개 매출의 기반을 다졌다.

건강 사업 영역에서는 2024년 본격 시작한 보험 서비스를 통해 매출 구조 다각화를 이뤘다. 특히 건강 데이터·AI 기반 보험 진단 서비스로 수익성을 이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사용자 50만명을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뱅크샐러드는 올해 신규 사업 모델 발굴, 금융상품 중개 사업 확장, 마이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최근 3개년 연속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인 만큼 2025년 역시 혁신 성장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의 균형을 다져나가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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